마당퐁당

알에서 깨어난 돌단풍

싸샤 2023. 3. 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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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축밑에 심어놓은 돌단풍이 마치 알에서 깬 듯 나왔다. 석축은 꽃들이 자라기 좋은 곳같다. 따뜻하고 과습도 생기지 않는 곳이니까. 특별히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라면 모를까 일반적인 식물이라면 석축은 매우 좋은 환경인거 같다.

돌단풍은 마치 한송이 꽃처럼 작고 동그란 잎을 서서히 펴가며 자란다. 여기에 잎이 큼지막하게 펴지고 다시 꽃이 피면 너무 예쁘다.

봄을 맞아 이렇게 겨울땅을 뚫고 나오는 식물들을 보면 정말로 경이롭다.

이들에게는 같은 뿌리였으니 두번째, 세번째 인생을 사는 것일까??? 아니면 탈피를 하고 자라나는 갑각류처럼 성장한 인생을 사는 것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23년 4월 1일

그새 꽃이 폈을거라고는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꽃이 피어있었다. 그리고 이제 보니 분홍빛이 도는 돌단풍과 아래의 흰색 돌단풍 두 종류가 있었던 것이다!!

부케처럼 예쁜 흰 돌단풍꽃은 작지만 커다란 꽃인양 모여있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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