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퐁당

누가 제비꽃을 초대했는가?

싸샤 2022. 4. 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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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은 생각보다 예쁘다.
처제네 마당에 흰 제비꽃이 있다는 말에 놀러간 김에 몇 개 캐서 왔다.
아마 같이 살때 몇개 샀던거 같은데 그게 아직까지도 살아있었던 건 가 싶기도 하다.

이미 우리집에는 보라색 제비꽃이 넘쳐난다.
사실 많은 곳의 글들을 보면 제비꽃이 보이면 바로 처치하라고 되어 있다. 워낙 생명력이 좋고 퍼지는 속도도 장난 아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예쁜 꽃을 보고 있다보면 어느새 씨앗이 여물어 있고 살짝 건들기라도 하면 폭탄이 터진듯 톡! 터지면서 여기저기로 흩어져서 자손을 뿌리기 때문이다.

작년에 예쁜데 그냥 둬라는 와이프의 말에 그냥 뒀더니 많다.ㅋㅋㅋㅋ

이미 늦었지만 올해는 조금 부지런히 꽃을 딸까 하는 생각도 있다.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한 해 동안 보니 있어도 크게 문제는 안되는데 여름부터는 꽃 없이 잎만 무성해져서 안예쁘다. ㅋ

꽃을 보면 꽃을 보고 하나씩 꽃을 따거나 완전히 제거하는 거 맞는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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