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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쉬 라벤더 봄맞이 가지치기

싸샤 2023. 4. 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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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쉬 라벤더는 노지월동이 가능한 식물이다. 그래서 매우 좋다. 벌써 몇년째 우리마당에서 뜨거운 남쪽 마당을 지켜주고 있다.

잉글리쉬라벰더는 더위를 매우 좋아하고 배수 잘되는게 물을 자주 주는것보다 더 중요하다. 그래서 처름 심을때 땅을 좀 높여주고 주위에 쇄석도 많이 깔아줬었는데 그게 수년간 별 손 안가고 계속 키우는 비법인거 같다.

다만 우리 강아지가 라벤더향을 좋아해서 한곳은 자리를 차지해서 한 그루가 죽은거는 빼고..;;

오늘은 지난 겨울을 보내며 하얗게 머리가 새고 마른 가지들을 정리해주는 날이다.

잉글리쉬라벤더는 밑에서 새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새싹이 나오는 곳 위에서 가지를 잘라주면 된다.

쉽게 말해서 밑에서 초록초록한 새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이발을 하듯 긴 가지를 잘라주면 된다.

위에서 보면 저렇게 가운데에서 새잎이 잘 자라고 있다. 사실 올해는 좀 늦어서인지 일부 가지는 끝까지 물이 올라 가지 위쪽에서도 새잎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니까, 사실 가지를 안잘라줘도 문제가 없을거 같긴 하다. 하지만, 크게 몸짓을 키울게 아니라면 이처럼 깔끔하게 이발을 시켜주는 게 더 좋을거 같기도 하다.

깔끔하게 이발을 해줄때 라벤더향이 퍼진다. 마른 라벤더 잎을 건드릴때 라벤더향이 살짝 퍼져 올해의 라벤더를 기다리라고 예고를 하는 것 같다.


조만간 다시 화단을 가득 채운 잉글리쉬 라벤더의 보랏빛 향기를 기대해 본다.

23년 5월20일
벌써 초록초록한 라벤더가 꽃을 피울 준비를 하는 듯 하다. 생각보다 이번엔 키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꽃대가 올라와서 조금 신기하기도 하다.

라벤더를 만지면 손 가득 향기를 뺐어올 수 있어 너무 좋다.

요즘 날이 워낙 좋아 조만간 보라색 꽃을 볼 수 있을 거 같다 기대하시라!!

23.6.10일

라벤더 꽃이 피었다. 초록초록한 잎에 비해 아직 보라색꽃이 도드라지지는 않지만 향기만큼은 충분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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