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퐁당
보고만 있어도 시원한 옥잠화
싸샤
2022. 5. 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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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비비추를 뻥튀기해놓은 거 같기도 하다.
커다란 잎과 큰 하얀색의 꽃은 시원한 분위기에 어울린다.
그리고 그늘에서도 잘 사는 식물로 알려져있다.
그늘에서 자란다는 식물들도 당연히 반그늘은 있어야 하는거다. 쨍쨍 햇빛을 안쬐도 된다는 거지, 하루종일 해가 안들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첨에 몇몇 꽃들을 키워보니, 해가 부족하면 꽃을 못보거나 쉽게 죽는 얘들이 있더군요.
옥잠화앞에 보면 돌맹이로 표시를 해뒀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낙엽들을 치우다가 새싹들을 못보는 경우가 있어서 돌맹이로 표시를 해두곤 한다.

윗쪽 화단에도 역시 흰색돌로 은방울 꽃을 표시해뒀다. 그리고 남는 벽돌로 디딤돌도 만들었다.
화단이 넓으면 다닐 수 있는 디딤돌이 꼭 필요한 거 같아요.. 안그러면 새싹이 올라올때 밝게 되고, 나중에 잡초든 식물로든 다 덮혀버려서 관리가 힘들거든요.
화단을 가꾸면서 꽉 채우는 것보다 이렇게 적절히 공간을 만드는 여유가 중요하다는 걸 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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