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퐁당

휴스케에 꽃이 폈다! 그늘을 밝히다

싸샤 2022. 6. 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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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케에 꽃이 피었다.
몰래 안테나를 올리더니 어느순간 쓱 꽃을 피운것이다.

여기 저기 다음 꽃들도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다.

화단을 꾸미다 보면 매우 애매한 곳들이 많다. 나무 밑,
딱히 뭘 안심어도 되는 곳이지만 좀 심심해 보인다.
그래서 한참을 찾았다. 그늘에서 잘 자라는 꽃, 그리고 노지월동도 되는 꽃

주목나무 밑에 선정된 얘들은 휴스케다.
인터넷에서 보니 휴스케도 여러가지 색깔이 있어서 주목 나무마다 다른 색의 휴스케를 심었었다.
붉은색, 노란빛이 도는 색, 짙은 와인색, 야광색(연두색)


주목이 4그루가 있어 각각 밑에 심어줬고 자리를 잡으니 너무 예쁘다. 특히 주목과 다른 색깔이 서로서로를 살려준다.

붉은색의 휴스케

휴스케도 보면 꽃이 없어도 약간 낙엽같은 느낌으로 매력이 있다. 약간 탈색된 듯한 그런 색감은 너무 싱싱해 보이는 초록과 대비되기 때문이다. 한박자 쉬고 가는 느낌...

노란빛이 도는 휴스케

그러면서 잎의 무늬가 도드라져 보여서 인위적인듯하면서도 과하지 않다. 그리고 겨울이 되도 특별히 신경쓸것도 없다.

짙은 와인색의 휴스케

어떤 색의 휴스케가 좋냐고 물으면 야광색이 잎이 컸으면 좋겠다고 답을 할 거 같다. 왜 엉뚱한 답을 하냐고 하겠지만 아래 사진처럼 야광색만 잎이 작아 아직 제대로 평가를 못했기 때문이다. 야광색도 너무 예쁘다. *.*

휴스케를 보니까 잎이 큰게 예쁘다. ㅋㅋㅋ 색깔은 다 과하지 않기 때문에 다 좋다!

야광색이라는 연구빛깔의 휴스케

다른 아이들은 다 쑥쑥 자라는데 야광만 자리를 못잡았다. 강아지들과 다양한 요인이 있긴하지만..
그래서 일부 살아남은 야광은 자리를 좀 옮겨줬는데 오늘보니 상태가 좋지는 않다. 너무 더운 곳으로 옮겨줬나?? ㅜ.ㅜ 빨리ㅡ다시적응해서 많이 퍼지면 좋겠다. 몇년간 살아남은 너의 의지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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