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퐁당

화덕(로켓스토브) 업그레이드

싸샤 2022. 6. 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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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화덕을 로켓스토브로 만들고 테스트를 해봤더니 성공적이었다.

다만 자리가 애매해서 4명이 편하게 앉아야하는데 수평도 안맞고 옆의 바닥과 높이도 다르고 그래서 좀 불편했다.

로켓스토브에 대한 원리 동영상을 보니
어설프게 공기구멍을 만들어준게 불필요하고 오히려 로켓스토브의 성능을 떨어트리는 것이란걸 발견했다.



로켓 스토브의 원리는 굴뚝처럼 만들고 나무를 집어넣는 구멍으로만 공기가 들어오는 것이다. 그래서 더 빠르게 공기가 들어가는 구조이다.
이렇게 쓰고보니 어려울거 같네...동영상을 보면 잘 설명이 되어 있으니 참조바란다.
https://youtu.be/h61dGWK2r9c

 

 

그래서 로켓스토브도 보완할 겸 자리도 옮겼다.

화단경계용으로 산 벽돌은 화단을 다른 것으로 꾸미게 되면서 여유가 생겨 본래의 목적처럼 바닥재로 사용하기로 했다.

마당은 이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두 할 수 있는 놀이터다!

의자를 갖고 와서 필요한 공간을 맞춰보면서 화덕을 가운데로 옮겼다. 그리고 벽돌을 놓기 시작했다.
수평을 맞추는게 사실 좀 어려운데, 모래를 쓰면 좀 편하긴 하나..모래도 없고..
그래서 수평은 내화벽돌로 맞췄다. 내화벽돌이 무게감이 있어서 옆으로 밀면 수평이 어느정도 잡힌다
미세한 조정은 흙을 다시 뿌리면서 하면 된다.

구배가 보도블록쪽으로 되어있어 많이 높여야 하지만 그래도 좀 잘 하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
ㅋㅋㅋ 혼자만의 자기만족으로 이렇게 한다.

 

혼자서 열심히 수평을 맞추는데 아들이 나와서 계속 구경한다. 어느 정도 보더니 자기도 해도 되냐고 묻는다. 간단히 비법을 가르쳐준다.
옆의 벽돌과 비슷한 높이로 놓은 다음에 밑에 흙을 집어넣은다음에 벽돌을 들면 방금 지어넣은 흙에 눌린 자국이 있는데 빈곳에 흙을 좀 채워주면 돼..

물론 잘 이해를 하지는 못했지만 바로 실습을 하니까 금방 배우는 거 같았다.

우선 벽돌이 조금 남았다. 오른쪽도 의자를 놓으면 좀 공간이 모잘라서 한줄을 더 해야 할 거 같다.

지난 주말은 여기서 마무리를 했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아직 고민이다.
지난번에 남은 타일도 있는데 그것도 좀 같이 놓아볼까??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떠오른다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할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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