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퐁당

엘더베리 가지치기

싸샤 2022. 9. 2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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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엘더베리 앨매를 많이 수확하지 못했다.

엘더베리는 매우 많이 열렸는데 3년정도 되다보니 키가 훌쩍 커버려 가지를 자르지 않고는 딸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담장에 말벌이 지키고 있어서 차마 근처에 접근하는 게 어려웠기도 하다.
(1년에 한번 쏘였는데 올해는 두번이나 쏘였다. 그것도 다 다른 위치...머리와 옆구리..)

어쨌든 수확이 늦어지니 새들이 이 맛있는 걸 그냥 두지 않았다. 어느새 앙상한 열매 가지만 남아 있었다.

가을이 오고 틈틈히 말벌 눈치를 살피는데 이사를 갔나??? 말벌집이 조용하다. 그래서 가지치기를 하기로 했다. 근처 무성한 화단도 정리를 할 겸.

윗쪽 사진 오른쪽 감나무 뒷쪽 무성한 나무가 엘더베리이다.


그리고 이렇게 시원하게 엘더배리 가지치기를 마쳤다.

엘더베리는 생육이 엄청 빠르고 생존력이 강하다.
지금 뒷쪽 맥문동 밭에는 여기저기 엘더베리의 뿌리가 나오고 있다. 그래서 그것도 좀 정리했다.

엘더베리 나무는 가지치기하기가 좀 쉽다.
새로 나오는 가지는 풀처럼 연하고.
나무 심지에는 폭신폭신한 코르크가 있다. 그래서 좀만 자르면 된다.

그리고 워낙 잘 자라니..구부정하게 자란 녀석들은 모두 정리를 했다. 또 나올거라는 강력한 희망이 있으니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

벌써부터 내년을 위해 하나씩 어떻게 가지치기를 할 지  고민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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