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월동한 메리골드 꽃 만발

메리골드 이야기를 썼나하고 봤더니 노지월동하고 싹이 나오던 아기아기한 때 말고는 쓴게 없었네.
https://simsimhao.tistory.com/m/250
메리골드 노지월동후 씨앗발아
메리골드가 새로 태어나고 있다. 작년 주황색 꽃으로 마당을 꽉 채웠던 메리골드가 바짝 마른채 화단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렇게 새로 태어나고 있다. https://simsimhao.tistory.com/m/93 메리골드 꽃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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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을 가득 채웠던 매리골드는 그대로 쑥쑥 자랐다.
거의 솎아주지 않고 그대로 키웠다. 이게 솎아주기도 만만치 않은거 같아서 일부 이식하는거 말고는 그대로 뒀다. 와이프가 저몰래 계속 솎아줬다고 하더군요....ㅎㅎㅎ 엄청 많은 새싹들이 열심히 경쟁을 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어쩐지...ㅋㅋㅋㅋ
원래 이렇게 많이 발아하면 잘 못자랄 줄 알았는데..
화단을 가득 채워서 잘 자랐다.

아래 사진은 몇주 전쯤 찍은 사진이었는데 너무 예쁘지 않은가??
메리골드를 스치면 그 향기가 장난 아니다. 괜히 꽃차를 만드는게 아니구나 하고 바로 이해가 된다.
(허브류나 꽃차를 만드는 감국같은게 화단에 있으면 마당일을 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진다!)
매리골드를 좀 따서 꽃차를 만들어야 하나?? ㅋㅋㅋ
뒷마당에도 키작은 초화들 옆에 매리골드가 있는데 이렇게 밀식되지 않은 강태에서 키도 좀 크다보니 쓰러지고 그래서 예쁘지 않다. (지지대를 세워줘야 하나?)
하지만 이렇게 빽빽하게 밀식을 하니 쓰러질수도 없고 꽉 차서 화단이 풍성해 보인다.
내년에도 봄에 씨를 털어 자연발아하게 둬야겠다는 생각을 벌써부터 하게 된다.
물론 이렇게 자랐어도 가운데 드문드문 잡초들이 좀 있긴 하지만, 워낙 적다보니 뽑기도 쉽다.

가을을 충복해주는 매리골드가 다양한 색깔로 화단을 꾸며주고 있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