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온 날 스노우 타이어를 믿다
벌써 몇주가 지난 듯 한데 며칠지나지 않았지만, 오늘은 비가 오고 있다. 23년 1월 7일은 낮에 매우 따뜻했다. 내가 들은 라디오의 일기예보는 낮 최고 온도가 10도까지 올라간다는 것! 그런데 딸아이는 눈이 온다는 뉴스를 들었다고 해서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그리고 그날 밤에 폭설이 내렸다. 내가 들은 일기예보도, 딸아이가 들은 일기 예보도 모두 맞았다. 마치 그동안의 추위는 모두 도망간 듯한 날씨였는데 밤새 몰래 습격을 한 것이다. 딸아이를 데리고 오는데 이미 모든 도시는 하얗게 덮혀있다. 이렇게 펑펑 눈이 오는 날은 도로위의 차들도 눈을 막을 수 없다. 왠간하면 자동차 바퀴에 밀려 더럽혀지고 없어졌을 눈이 당당히 자리를 지키며 도로를 하얗게 코팅을 하는 듯 하다. 다행히 주택에 살면서 제설작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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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13.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