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쉬 라벤더 포기 나누기, 심기
늦은 야밤에 톱을 들고 마당으로 나왔다. 소나기 소식이 있고 오늘이 지나면 30도의 고온의 뜨거운 날씨가 될거라며 아내는 오늘이 가장 적기라며 모든 준비를 해놓았다. 퇴근하고 어둑어둑해졌지만, 오늘 반드시 끝내야 하는 것이었다. 사실 아내가 준비해둔 물품에는 톱이 없었지만, 직감적으로 톱을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건 사실 맥문동 포기 나눌때 톱을 써보고는 무모하게 힘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삽으로 잉글리쉬 라벤더 한포기를 파냈다. 벌써 5년 이상이 되었기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톱이 없었다면 당연히 포기 나누기도 힘들었을꺼 같다. 톱으로 자르면서도 안잘리는 거 같아서 잘 잘리나 확인을 했으니까. 예전에 강아지들이 잉글리쉬 라벤더 밭 한가운데 자리를 잡아서 가운데..
마당퐁당/여름꽃
2023. 6. 14.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