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마당정리 : 태양광전구 정리하기

오늘은 마당의 태양광전구를 정리했다. 이제 입춘도 지났고 주말만 마당을 돌보기 때문에 가급적 미리밀 하는게 낫기때문이다. 물론 대신 좀 추워도 참아야 한다. 살짝 좀 더 늦게 정리하는게 맞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ㅋㅋ

사실 맘같아서는 사시사철 태양광전구를 마당에 설치해서 즐기고 싶지만, 봄부터 나무들의 성장속도는 가히 폭발적이어서 어느순간 철거도 못하고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태양광전구의 몫은 이번 겨울동안 충분히 했다고 하고 정리를 하기로 했다.

이게 정리를 잘못하면 내년에 설치할때 짜증나서 아마 설치를 못하고 그냥 새거를 살지도 모른다. 은근 꼬인줄 푸는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설치할때도 꼬여서 한시간가까이 걸려서 하나 설치했던 아픈 기억이 있으 더더욱 조심하기로 했다.

분명 살때는 작은 박스에 포장되어 왔지만, 내가 박스에 다시 넣을 방법은 없을거 같다. ㅋㅋㅋ

대신 안전하게 신문지로 심을 만들어서 돌돌 감아주기로 했다.

내년의 나에게 주는 선물이랄까???

다 감으니 13개 정도의 전구를 설치했었네..
사실 돈을 더 투자할 수 있었으면 옆마당에도 설치하고 더 할곳은 많으나, 태양광전구가 싼듯 비싸서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이제 이 전구들은 다시 한번 청소를 해서 잘 모셔두고 내년 겨울에 만나야 할 거 같다.
아참 한 녀석은 어두운 계단의 불빛이 되기 위해 남겨놨으니 아싑지만 조명들을 완전히 잊지는 않을거 같다. ㅋ

봄마당 준비1. 겨울의 흔적을 없앤다.
오늘은 한겨울 마당을 밝혀주었던 태양광 전구를 모두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