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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라이프 스타일 of 단독주택

마당퐁당

by 싸샤 2023. 1. 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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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라 많은 가게가 문을 닫고 오롯히 명절전 비축해둔 식량으로 지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설당일이 지나고 가게들은 모두 정상 영업중이었다. ㅋ

동네 대형마트에 갔다가 영화관의 포스터를 보니 예전 대학 다닐때는 나도 열심히 영화를 보면서 마치 시대의 트렌드를 앞서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했던 거 같았다. 이제 영화를 보러 갈 생각조차 거의 안하는 걸 보면 아이들이 커서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진 거 같기도 하고, 사는 곳이 도시가 아니다보니 관심사가 달라진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가 아파트에 아직 살고 있다면 나는 영화관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할까??

나의 여가시간중 많은 부분이 집에서 이뤄지는 마당과 강아지 산책 등이니, 어쩜 아파트에 있었다면 다른 취미를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택에 사는게 이렇게 집에 생활을 매어놓는건가??? 남편이 너무 바깥으로 돌아다닌다면 주택에 살면 되는건가??? ㅋㅋㅋ 하지만, 정원에 관심이 없다면 아파트와 똑같을 것이다.

하여튼, 문득 본 영화포스터에 나의 라이프 스타일이 세월과 함께 바뀐거 같아 웃음이 났다. 이제 도시사람이 아닌건가??? ㅎㅎ


며칠전 밤에 갑자기 폭설이 오는 날, 눈을 뚫고 딸아이를 데리러 가면서 도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았는데 자연조차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런 차이를 대비한 나는 스노우 타이어를 달고 아무렇지 않게 달리는 걸 보면서  모두 다 자기 스타일에 맞춰 살아가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떤 삶이 옳은지는 모른다. 다만 그 차이를 알고 만족한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오늘따라 무척 춥다. 겨울에는 마당일이 없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나도 여유롭게 책을 보고, 웹툰도 보고 여유를 즐긴다.

아, 그리고 다양한 취미와 라이프스타일을 겪어보는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미련이 안남으니까...
난 미련이 안남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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