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작년보다 좀 늦게 칸나를 심기 되었다.
남쪽 지방은 진즉에 심었겠지만, 남양주는 좀 춥기도 하고, 주말마다 바쁘고, 칸나 심는 것보다는 잡초와 가지치기가 더 중요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칸나는 잘 자라니까...ㅎㅎㅎ
작년의 화단에 그대로 심는거지만 화단경계석은 새로 산 벽돌로 바꿨다. 아무래도 벽돌에 있는 구멍으로 잔디가 자꾸 넘어오는 게 문제였기 때문이다. 잔디와 구멍사이에 끼어 자라는 칸나...다양한 문제가 생긴다.
제일 문제는 잔디가 침범해오는게 제일 문제이긴 하다.
작년에 수확한 구근을 잔디에 쏟았다.
엄청 많다. 어쩜 이럴게 잘 자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올해 구근은 상태가 아주 좋다. 마치 방금 수확한 구근같다. 그만큼 싱싱해 보이니 왠지 기분이 좋다.
이 싱싱한 구근을 자랑하고 싶어서 좀더 땡겨서 찍었다.
올해도 칸나는 무척 잘 자랄거 같다. ㅎㅎㅎㅎㅎ
저렇게 많은 구근이 있지만 내가 심을건 7개 정도다 ㅡ.ㅡ
대략 간격을 잡아서 우선 화단에 놓았다. 이 정도면 칸나의 잎을 고려했을때 문제없을거 같다.
칸나는 잎이 크기 때문에 30cm정도 여유를 갖고 심어주는 게 좋다. 처제네는 옆집 시선차단용 생울타리로 심는데 매우 만족한다고 한다. 어짜피 겨울에는 마당활동이 많지 않으니 없더라도 여름철 마당에서 놀때가 많은데 그때 칸나가 큰 키로 시선을 가려주기 때문이다.
호미를 들고 슥슥 칸나구근을 땅에 심어주었다.
칸나구근을 심는데 크게 신경쓸건 없다. 워낙 튼튼해서 그냥 구멍을 파고 심으면 된다. 많이 묻고 뭐 그런건 딱히 없는거 같다.
금방 구근을 심고 물을 줬다. 이걸로 칸나 구근을 심는 것은 끝이다. 이제 칸나가 어서 자라길 기다리면 된다.
너무 쉽고 손도 많이 안가면서 건강하게 자라는 칸나!
올해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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