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에도 썼었지만, 이 나무 펜스가 꽤 괜찮은거 같다. 적어도 강아지들이 나의 노력은 인정해주는 것 같다.
텃밭도 사실 좀 인정해달라는 의미에서 남는 가지를 꽂아놨었는데 여기도 내가 한 만큼만 인정해준 듯 하다. 들어가지는 않고 철사밑으로 상추를 뜯어먹었다. ㅡ.ㅡ;;
먹다가 상추가 뽑히면 그건 또 그 냥 저리는 그런 성의??
추가로 가지치기를 해서 나온 이 나무를 그냥 버릴 수는 없다. 다시 마지막 남은 텃밭의 펜스로 꼽기 시작했다.
사실 강아지들이 살짝 건드려보면 넘어갈텐데, 다행히 그런 모험을 하지 않는다.
이제 상추가 좀 자라겠지..?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사실 강아지들을 더 재밌게 만들어줘서 이런거에 관심이 안생기게 해줘야 하는데..반성한다.
여기는 장이가 매우 좋아하는 곳이다. 바깥풍경도 즐기면서 보초도 서는 곳이다. 이 공간을 남겨놓기 잘 한거 같다. 뜨거운 여름이 되면 지붕도 해줘야 할거 같긴 한데 ...
계속 생각을 해봐야겠다.
아, 저렇게 꼽아놓은 나뭇가지 중 일부는 며칠이 지났는데도 잎이 시들지 않아서 꺼내보니 ㅂ주리가 나고 있었다. ㅋㅋ 무서운 생명력...
어디서든 살아가는 이 생명력은 잡초뿐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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