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마당관리. 자연은 공평하다
주말밖에 마당일을 할 시간이 없다 보니 텃밭은 뒷전이었다. 잔디밭과 화단에 비해 우선순위가 밀리다 보니 어쩔수 없었다. 상추는 어느정도 따먹고 이제는 꽃이 필려고 해서 더 이상 먹을 수 없다보니 더더욱 우선순위가 떨어진거 같다. 그래도 마당의 가운데 있는 텃밭이니 매일 아침 집을 나설때마다 눈에 거슬렸다. 나의 게으름을 탓해야 하니.. 날도 선선해졌다. 하지만 워난 날이 좋은 일요일 낮에 마당일을 하기는 좀 무리다. 앞 마당에 그늘이 지는 4시 이후에서야 일을 시작했다. 감당이 될듯 안될듯 하는 그런 일의 양이다. 면적은 얼마안되나 그동안 손을 데지 않았더니 빽빽히도 자란 잡초들은 자신들만의 왕국을 이미 만들어놨던 것이다. 4시...인간에게 일하기 좋은 시간이면서 모기들도 기분좋게 활동하는 시간이다. 모..
마당퐁당
2022. 8. 28.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