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이 피었다.
마당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도 발견하지 못했다.
아내가 문득 할미꽃이 다른 곳에서는 벌써 꽃이 폈어!
아! 우리집 할미꽃은???? 바로 마당에 나가서 확인을 했다. 우리 할미꽃도 벌써 나온지 좀 된 거 같았다.
다만 낙엽과 갈색의 흙색에 묘하게 몸을 숨기고 있었다 어쩜 나는 여긴 아직 멀었어 하고 긴장을 하지 않고 그냥 무심결에 넘겨 지나가곤 했던 것 같다.
할미꽃은 보면 매력적이다. 저 아기솜털같은 것들이 사라지고 꽃이 피고 다시 할머니의 백발같은 꽃이 되니 말이다. 마치 우리 인생을 몸소 보여주는 꽃같다.
이제 잘 지켜봐야겠다.
23년 4월1일
마당에 물을 주러 나갔더니 그새 할미꽃이 꽃을 피웠다.
역시 봄은 짧다. 그래서 매일매일이 변화의 연속인거 같다. 잠깐 물을 주면서 느낀건 봄햇살이 좋구나!
그래서 이 봄을 만끽하려고 이 녀석들도 서둘러 나오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 따뜻한 햇살을 못즐긴다면 뜨거운 여름밖에 없으니..
주말의 마당...할미꽃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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