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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꽃 옮겨심기

마당퐁당

by 싸샤 2023. 4. 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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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여기저기 있는 백합꽃을 이곳으로 다 모았었다. 우린 그렇게 생각했다. ㅋ
그런데 봄이 되었는데 몇개 보이지 않는다. 저 넓은 화단이 너무 허전하다. ㅜ.ㅜ

그런데 자세히 보면 할미꽃 옆에 백합꽃이 오히려 더 많이 올라오고 있다. 여기에 안심었는데....ㅡ.ㅡ;;;
오전에 비도 와서 옮겨심기 좋을거 같아 모종삽을 들고 나왔다. 비내린뒤 상쾌한 봄날씨다.
모종삽도 잘 들어가니 백합꽃 옮겨심는것도 쉽게 쉽게 된다.

할미꽃 근처에서 캐낸 백합꽃들..10주가 넘는거 같다.
여전히 이렇게 많은 얘들이 왜 할미꽃 옆에 있었는지는 미스테리지만, 꽃이 피기전에 이렇게 옮겨주는 것이니 문제가 없다. 백합꽃은 깊게 심어주기 때문에 모종삽이 아닌 호미로 하게 되면 옆의 모종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모종삽을 수직으로 세워 깊게 집어넣어야 한다. 구근을 캐다가 안타깝게 한게는 잘라먹었다. 다행히 땅속 줄기가 잘렸으니 내년으로 데뷔를 미루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빈곳에 열심히 캐낸 구근을 심어줬다. 이제야 백합꽃밭이 된거 같다. (작년에 분명 이 느낌으로 심었던거 같은데....;;; )

불청객 백합꽃을 빼주니 할미꽃도 좀 편안해 보인다.

올해도 화려한 백합꽃 향기를 맡으며 출근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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