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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앗 모종 만들기

마당퐁당

by 싸샤 2023. 4. 1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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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이 일부 비어있어서 와이프가 씨앗을 사왔다.
물론 많은 화단이 노지월동되고 다년생 화초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약간 비어있는 곳들도 있다. 모든 게 완벽하면 좋겠지만 이렇게 조금씩 손을 보고 새로 화초를 심는것도 재밌는 정원가꾸기의 묘미가 아닐까.??

아들이 예전에 사루비아에서 꿀을 따먹었던게 너무 좋아서 사루비아를 심어달라고 했다. 아들은 씨앗봉투를 보며 "시루비아"라고 하며 좋아한다. ㅋㅋㅋ
그래서 사루비아하고 아내가 좋아하는 천일홍, 천인국, 꽃아마를 심기로 했다. 각각 다른색에 다른 모양의 꽃들, 이렇게 마당은 풍부해진다.

와이프가 주문한 신기토는 인터넷에서 유명하다는 분갈이 전문 흙이었는데 왜 유명한지 알만했다. 흙이라기 보다 부엽토에 가까운, 흙을 만질때 그 느낌이나 비주얼이 엄청 좋았다. 정말 영양분도 많고 포근할듯한 그런 흙이었다.
포트묘에 흙을 부어 채우고 4줄씩 씨앗을 나눠서 심었다. 아들과 아내와 나는 하나씩 맡아서 심기 시작했다. 혼자했다면 너무 많아서 힘들었을것도 같았지만 셋이서 하니 금방했다. 씨앗을 올려놓고 손가락으로 쏘옥.. 아들은 플라스틱 막대로 삭삭

내가 심은 천일국은 털이 복실복실한게 꼭 솜털같아서 한립씩 떼내기가 힘들었고 그냥 여유있게 심었다.  천일홍 씨앗이 이랬던가?? 가을마다 여러 종류의 꽃들과 씨앗을 보지만 와이프가 다 챙기다 보니 주의깊게 안본거 같다. 아마 조금더 부지런했으면 씨앗을 채종했었겠지?

이렇게 해서 우리는 마당에 갈 아이들을 또 늘렸다.
예전에 있었지만 아마 노지월동이 안되어서 그냥 잠깐 쉰 얘들인거 같긴 하다.
냉장고에 있던 몇몇 씨앗은 너무 오래되서 버리기도 했으니...

어쨌든 올해는 이 아이들과 예쁜 마당을 만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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