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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 정리하기(자갈고르기, 디딤돌 놓기)

마당퐁당

by 싸샤 2023. 4. 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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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쪽 화단중 북쪽 화단을 손을 봤다.
예전에 정화조가 있던 자리이고 가장 신경을 안쓰다보니 여태까지 방치되어 있었다.

오늘은 맘잡고 아침부터 와이프와 같이 열심히 화단을 정리했다.

뒤쪽의 배수로에 있던 자갈들을 화단에 퍼올리고는 그대로 방치했었다. 다행히 지난번 마당공사후 배수로 구배가 맞아서 더이상 배수로에 자갈을 넣어서 인위적으로 구배를 맞출 필요가 없어졌다. 사실 저 자갈만 빨리 정리했으면 이 좋은 봄날에 이미 꽃들로 가득 차있을텐데...아쉽지만 오늘 정리를 하는 걸로 만족해야겠다.

어쨌든 그 긴 시간동안 와이프와 이 화단을 어떻데 할지 아이디어를 짜냈고 이제 구절초를 옮길 계획까지 다 수립했으니 문제될건 하나도 없다.

나름 머리를 쓴다고 일회용 석쇠를 활용해서 채를 만들었다. 좋은 아이디어긴 한데...너무 많다. ,;,
결국 모든 자갈을 고르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걸로는 오늘 하루종일 일을 할거 같아서 손으로 하는 걸로 방법을 바꿨다. 최대한 예쁜 자갈만 건져내는걸로
( 주택에 살아보면 이런 돌들이 다 돈이라서...이것도 다 돈주고 산건데 땅속에 그냥 묻을수는 없었다.ㅎㅎ)

점심먹기전에 와이프와 같이 끝을 냈다. lol
깔끔하게 정리된 화단을 보니 너무나 기분이 좋다.
이제 여기도 제대로 된 화단으로 거듭날 것이기 때문이다.
배수로가 지나가는 곳에 임시로 놔두었던 블록도 제대로 된 디딤돌로 바꿔서 놓고,

감나무 주변에도 디딤돌을 놔서 나중에 감도 따고 뒤쪽 석축위 화단에도 들어갈 수 있게 했다. 오늘 골라낸 돌은 디딤돌 사이사이에 채워넣기도 하고 나름 신경써서 마무리를 했다.
정화조용 전기케이블은 별도로 가로등을 놔서 전선을 숨겨야겠다. ㅎㅎ

은방울꽃 앞에 있던 빨간 구절초를 이쪽으로 옮기고 오늘 마당일은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마당일을 너무 열심히 하면 마당관리의 즐거움이 사라지고 노동이 되기때문이기도 하고 살짝 비가 올려고 해서 급하게 마무리했다. 바크까지 깔아준 화단은 이제 비로서 좀 화단같아 보인다. 북쪽 화단이라 너무 소홀했는데 이제야 제대로 꾸며준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조만간 왼쪽 감나무 밑에는 노랑색 꽃을 옮겨심어주고 오른쪽 감나무 밑에는 스피어민트도 심어줄 것이다. 그러면 완벽한 꽃밭이 될거 같다.

마지막 사진은 지난번 옮겨 신은 감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고 보내준 새잎 사진으로 끝을 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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