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에 심어놨던 황화코스모스를 모두 뒷마당으로 옮기기로 했다. 나름 색깔을 맞춰서 화단에 꽃을 심었었는데, 화단이 높은데 키도 크니 아무래도 조화롭지 못했다. 뒷마당에 낮은 화단이 생겨서 키가 큰 얘가 맞을 거 같아 옮기기로 했다.
물론, 다 와이프가 생각해낸 것이다. 모든 마당은 와이프의 계획 95%와 내맘대로 하는 아이디어 5%가 만들어 낸거 같다. ㅋㅋㅋ
(여기저기 송엽국 심기, 허브 타임심기 등등)
얼핏 보면 잡초처럼 보이고 그냥그런 풀처럼 보이지만 샛노란 꽃을 보면 오히려 풍성한 잎이 꽃을 받쳐준다는 느낌이 든다. 화살나무 사이의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황화코스모스, 금계국을 모두 캐서 옮기기 시작했다.
옮기는 장소는 이번에 새로 정리를 해서 꾸며야 하는 감나무 밑이다. 감나무의 샛노란 감과 어울릴 듯한 배치이다. 여기는 화단경계석보다 땅이 낮아서 황화코스모스의 풍성한 잎은 가려질 것이다. 즉, 위로 쏙 올라오는 꽃만 즐길 수 있을 거 같다.
앞마당에서 캔 황화코스모스가 통으로 한가득된다. 이렇게 많았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 화단을 가득 채워줄 수 있을 거 같아서 마음이 놓인다
이제 여기에 황화코스모스를 심으면 뒷마당도 조금씩 예뻐질거 같다. 아직 옥잠화 앞에 2블록이 더 남았지만 천천히 생각해보면 되니까..
거의 딱 맞게 황화코스모스를 화단에 다 심었다.
이제 이 곳도 좀 화단같아졌다고 할까???
지난번 자갈을 치우기까지 얼마나 걸렸던 건지?
하루 날잡아서 정리하고 나니 이렇게 화단을 꾸미고 정리할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렇게 마무리를 했다.
바크를 조만간 깔아주면 완벽하게 마무리가 된다. 바크는 압축포장되어있던거라 다 불리고 나면 천천히 깔아줄 예정이다. 그 동안 가장 소외받던 북쪽 화단이 드디어 모양새을 갖춰간다. 더 틈틈히 자주 마당을 둘러보며 즐겨야겠다.
보너스로 옆쪽에 있는 작은 감나무 밑에는 스피어민트를 심어주었다. 여긴 너무 적게 산거 같긴 하지만, 허브는 잘 번지기도 하고 금방 자라니 여기는 좀 천천히 채우면 될거 같다. 아니면 좀더 심어야하나?? ㅎㅎ
허브처럼 만지면 좋은 향기가 나는 꽃들은 진정 마당을 가꾸는 이들을 위한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ㅋ
23.5.29일
황화코스모스가 예쁘게 폈다. 서쪽 화단이 심었더니 집쪽으로 본다. 사실 이건 매우 중요한 거 같다. 예전에 해바라기를 남쪽에 심었더니 집에서는 뒷모습만 계속 쳐다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능 황화코스모스 옆쪽으로 해바라기도 심을 예정이다.
우리가 농사를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집에서 해바라기의 당당히 쳐든 꽃을 보고 싶기때문이다.
송엽국 번식시키기 (0) | 2023.04.24 |
---|---|
텃밭 만들기(오이, 애호박, 상추, 방울토마토) (0) | 2023.04.24 |
은방울꽃과 둥굴레꽃 비슷한 꽃 (0) | 2023.04.22 |
화단 정리하기(자갈고르기, 디딤돌 놓기) (0) | 2023.04.16 |
백합꽃 옮겨심기 (0) | 2023.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