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단을 만들때는 처음에는 막 섞여서 피고 자라도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번식능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경계를 나눠주는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이 화단에 루드베키아를 심었더니 모든 화단을 다 루드베키아가 점령할 정도로 잘 번졌다. 루드베키아는 키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좀더 낮은 화단으로 옮겨 심었다.
그리고 경계를 하면 좋은게 내가 관리를 하기 쉬워진다. 어디까지 뽑고 관리해야하는지 고민을 안하게 된다. 즉, 선넌어가서 핀 꽃은 예뻐도 잡초취급당한다고 할까? 아니면 자기 집에서 좀 비어있는 곳으로 옮겨심으면 되니, 더 예쁘게 관리그 가능해진다.
만약에 화단이 넓다면 들어갈 수 있게 디딤돌을 놔주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그냥 들어가도 되긴 하는데.. 나중에 여름이 되고 밀림처럼 되면 정말 어디로 들어가야 얘들이 안다칠지 모르게 된다. 그래서 가장 손쉽게 디딤돌을 놓으면 관리가 쉬워진다. 화단 폭이 좁다면 필요없겠지만, 마당을 갖고 계신 분들은 분명 넉넉한 화단을 갖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ㅎㅎ
위의 사진은 나중에 감나무 가지치기할 것도 고려해서 길을 놨다. (물론 마당 공사하면서 예전에 샀던 디딤돌이 많이 남아서 자재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벽돌로도 충분히 예쁜 길을 만들수 있으니 마당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예쁘게 놓으면 될 거 같다)
여기 디딤돌은 사실 배수용 관때문에 화초를 심을 수 없고 배수관을 표시해서 혹시라도 파손되는걸 막는게 설치이유였지만, 넓은 화단을 나눠주는 효과가 있다. 예전에 마당을 관리하기 전에는 그냥 화초를 심었는데 나중에 잡초뽑고 그럴때도 너무나도 넓은 면적에 일을 하기도 전에 지쳐버리게 되었다. 그래서 이렇게 구획을 나누면 화단을 가꿀때도 조금씩만 하면 끝낼수 있어서 좋다.
옥잠화 앞쪽에 놓은 디딤돌은 사실 뒷쪽 화단을 들어가는 길이다. 뒷쪽화단에 가면 우선 바위를 밟고 돌아다닐 수도 있어 진입만 해결되면 된다. 한 쪽에 설치하고 보니 여기도 결국 발란스를 맞춰주는 게 좋을거 같아 두군데의 진입로를 놓게 되었다.
아직 뭘 심을지 고민중인 가운데 화단도 조만간 맞는 꽃을 심어야겠다.
앞쪽의 디딤돌을 밟고 들어오면 잃기 벽돌로 놓은 디딤돌이 있다. 예전에 은방울꽃을 심고 디딤돌을 안놔뒀더니 잡초하고 꽃들도 헷갈리고 귀한 은방울꽃을 밟게되어서 설치했었다. 지금은 지난번에 은방울 꽃을 앞쪽으로 옮겨심고도 자유롭게 다닐수 있기도 하고 나중에 번식할때도 관리가 쉬울거 같다. 이번에 은방울꽃은 뿌리나누기가 잘 되었기 때문에 내년에 또 뿌리 나누기 해서 더 꽉 찬 은방울꽃밭으로 만들 수 있을 거 같다.
앞마당도 역시 벽돌로 디딤돌을 놨다. 능소화까지 가는 길에 라벤더와 백합, 할미꽃들의 구역도 나눠주고 아무런 상처도 주지않고 갈 수 있는 길이다.
뒷마당의 검은 색과는 다르게 밝은색 벽돌이라 좀더 분위기가 좋은거 같다. ㅎㅎ
벽돌집에 가면 예쁘고 다양한 벽돌이 있어서 좀 사서 마당을 꾸미면 좋을거 같다. 그리고 언제든지 바꿀 수 있으니 재밌기도 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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