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월의 마지막이다. 올해도 금방 지나고 있는것 같다.
하지만, 우리집 일부 나무들은 이제서야 봄이 온듯 새싹이 나오고 있다.
지난 겨울에 옮겨심으면서 가지치기를 했던 무궁화는 이제야 새잎이 올라오고 있다.
다행히도 가지치기와 옮겨심는것은 성공적이었던 거 같다. 여기저기 새잎이 나는 걸 보면 새로 옮긴 화단이 잘 맞는거 같아 기분이 좋다.
능소화도 열심히 새잎으로 기지개를 펴는 거 같다. 마치 그동안 근질근질했던 것처럼 여기저기서 새잎이 나오는게 올해도 풍성하게 자랄거 같다.
매년 가지치기를 해도 이렇게 새롭게 나오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얼마나 많은 잠재력을 숨기고 있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마치 요즘 소설글처럼 회귀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닌지???
회화나무도 자그마한 새잎들을 틔우며 뜨거울 한여름을 준비하는 것 같다. 지금은 가지들마다 잎만 붙어있지만, 금방 기다란 가지를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시원시원한 간격들도 가지들로 채워져 빽빽하게 뜨거운 태양을 방어할 것이다.
소심하게 잎을 틔운 자귀나무는 벌써 4년정도는 된거 같은데 아직 꽃을 못봤다. 올해는 볼 수 있을까?.? 저렇게 조심스럽게 잎을 내미는걸로 봐서 올해도 수줍게 꽃을 안보여줄거 같다. 하지만, 금새 나무는 자라고 용감한 모습으로 꽃을 보여줄 걸 기대한다.
봄치고는 차가운 비가 내린 주말, 나무들에게는 자라날 수 있는 수액을 공긎한 것처럼 좋은 기회일 것이다.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5월은 쑥쑥 자라는 시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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