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측백나무는 조경수로 좋은게 거의 손이 안가고 알아서 둥글게 둥글게 잘 자란다는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손이 아예 안갈수는 없다. 그래도 살도 찌고 키도 크기 때문인데, 이번 장마기간동안 줄기가 너무 자라 펑퍼짐해졌다. 약간 길쭉한 타원형이 예쁜데 동그란 공이 되고 있고, 좀 지저분해졌다고 할까??
지저분하다고 해도 이렇게 보면 심하지는 않다. 워낙 얌전히 자라고 가지 하나만 튀어나오는 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경수를 고르는 사람이 있다면 황금측백나무를 추천하고 싶다.
5년동안 어떻개 자랐는지는 아래 글을 참조바란다.
https://simsimhao.tistory.com/m/253
황금측백나무 5년
2018년 4월30일 찍은 사진이다. 서울 대림원예에 가서 사왔던 7주의 황금측백나무. 1주는 반대편에 있어서 사진에는 안나오지만 요렇게 조그만 나무를 심었었다. 언제 크나 했는데, 사진을 찾다보
simsimhao.tistory.com
어쨌든 그동안 이발을 미루고 미뤘지만 너무 심한거 같아서 커터기를 들고 이발을 시작했다. 측백나무는 전지를 해줄때 강한 향이 나서 너무 좋다. 마치 이발을 하는 걸 좋아해서 향기로 기분을 말해주는 것 같다고나 할까?? 그래서 이렇게 일을 하지만 힘들지 않다. 커터기로 하기 때문에 그렇게 힘도 들지 않지만..
사실 황금측백나무는 이렇게 정리를 해줘야 안쪽 가지들이 푸르게 될 수 있기도 하다. 나무가 커지면 커질수록 안쪽은 햇빛을 못봐서 갈색으로 마르는것처럼 되어 보기가 않좋다.
그래서 이렇게 이발을 해주고 안쪽의 갈색마른 잎을 털어줘서 바람이 잘 통하게 해줘야 한다.
사진찍은 반대편에 있는 한그루의 황금측백나무를 이렇게 다듬었다. 밑에는 갈색잎들이 보인다. 이제 다시 이발을 해줬으니 햇빛을 보고 초록색 잎이 날 것이다. 맘같아서는 동물모양같은 것도 만들고 싶지만, 워낙 똥손이라...;;;;
커터기의 밧데리가 다 되어 다 못했으니 조만간 다 끝나면 사진을 업데이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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