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꽃이 폈다.
이 친구는 가을이 되면 빨갛게 예쁜 꽈리를 보여줄 친구다.
잡초처럼 잘 자라고 뿌리도 어머무시하다. 그래서 인근을 파보면 다 이 녀석의 뿌리가 있다. 그래도 잡초처럼 막 많이 올라오지는 않으니 그냥 뿌리는 땅에게 맡기고 신경쓰지 않는다.
예전에는 꽈리를 불기도 했다고 해서 작년에는 심심해서 해볼려고 했다. 인터넷에서 꽈리안의 씨를 빼는것부터 찾아야 했는데 도저히 할수가 없었다.
씨앗이 꽤 큰데 꽈리를 최대한 안찟어지게 해서 빼내는 걸 못하겠더라구..
이게 꽈리꽃인지 모른다면 그렇게 흥미로운 모양새는 아니다. 꽃이 화려하지도 않고 잎은 크고..
하지만 내 눈에는 가을에 빨갛게 익을 꽈리가 보인다.
그래서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예쁘게 말려서 집에 놔도 분위기있는 꽈리..
이런 상상이 꽃을 키우는 즐거움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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