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브라우니를 만들었다.
지난 주에 뱅쇼를 만들려고 레몬을 사놨다가 뱅쇼를 안만들게 되면서 레몬이 1주일째 잠자고 있는걸 보고 와이프가 레몬 좀 어떻게 해봐 라고 주문을 넣었다.
레몬 해결책이라...
유튜브에서 레몬으로 검색하다가 눈에 띈 레몬브라우니..
뭐지? 하고 잠깐 봤는데 우선 재료가 별로 없다.
성탕, 소금, 계란, 버터, 베이킹 파우더, 슈가 파우더, 밀가루
너무 쉬울거 같은데??
https://youtube.com/watch?v=5t3Tn70nU7M&si=EnSIkaIECMiOmarE
집에 식소다만 있어서 빠르게 베이킹 차우더와 식소다가 같은가 찾아봤다.
식소다는 달고나때문에 사놓은게 있는데 베이킹 파우더는 식소다가 30%정도만 들어있는 거란다. 그래서 식소다의 쓴맛같은게 없다고 한다.
ㅇㅋ. 그러면 베이킹 파우더하고 슈가 파우더, 가염버터만 사면 되네..
노브랜드에서 가염버터를 하나 사고 롯데마트에 들러서 베이킹파우더와 슈가 파우더를 하나씩 샀다.
베이킹 파우더와 슈가파우더는 각각 1000원정도..베이킹파우더는 조금만 들어가기 때문에 한동안 계속 쓸 수 있을거 같다. 슈가파우더는 레시피에 나온거보다 좀 적지만 문제없을듯..
호주가이버의 레시피를 따라서 금방 반죽을 만들고, 트레이에 부었다.
반죽도 필요없고 그냥 휙휙 하면 바로 되는게 브라우니라니....설탕과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와이프가 다음에는 설탕좀 줄이면 더 담백하게 먹을 수 있을거 같다고 하긴 했다.
위처럼 반죽을 넣고 오븐에 구우면 아래처럼 맨들맨들한 브라우니가 된다. 버터도 들어있도 묽기 때문에 아래처럼 맨들맨들한 브라우니가 된다.
이제는 파우더 슈가로 글레이즈를 만들어서 발라주면 된다. 집에 있던 레몬 3개로 이렇게 상큼함 브라우니를 만들 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다. 엄청 강한 상큼한 레몬향이 매우 기분좋아지게 해준다.
레몬브라우니를 만들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건 레몬을 깨끗하게 씻는것이었다. 껍질채 갈아서 제스트를 만들어서 글레이즈에 뿌려주고 먹어야 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농약을 없애는게 중요했으니까..
그래서 브라우니 만드는 시간만큼 레몬 세척에 공을 들인거 같다.
유튜브에 나온대로 베이킹 파우더, 소금, 끓는 물 모든 절차를 따라서 깨끗하게 세척을 했다.
https://youtube.com/watch?v=gzUWafq_TdM&si=EnSIkaIECMiOmarE
이렇게 만들어진 레몬브라우니는 정말 합성첨가제없이도 이렇게 강한 향이 난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도 아버님, 어머님도 맛있게 드셨다.
아들은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하긴 했지만..
내가 보기엔 사먹는것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특히 저 반짝이는 글레이즈와 사뿐히 내려앉은 레몬 제스트의 비쥬얼은 내가 만들고도 믿기지 않는 그런 비쥬얼이었다. ㅋㅋㅋ
커피와 함께 상큼한 레몬 브라우니를 만들어서 한번 드시면 정말 봄느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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