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친구들도 어느덧 나이가 좀 되는 거 같다. 블랙탄 장이는 벌써 11살이 된 거 같구, 웰시코기는 6살 정도 되었으니.. 정말 오래 된 거 같다.
마당살이 11년차가 되었다.
서울에서 전세로 단독주택에서 지내게 되면서 그리고 진돗개를 입양하게 되면서 인생이 바뀐거 같다.
처음 살아보는 주택..봉촌동에서 시작한 주택생활은 신경쓸게 많으면서 매력적이었다.
봉천동을 떠나 남양주로 오고 그리고 집도 짓고...
말리라고 하는 웰시코기는 늦게 입양오고 젊다보니 패기도 넘친다. 사람손을 많이 타서 언제나 시샘도 많고 그렇다보니 종종 여러 이유로 싸운다.
그래도 진돗개 장이가 대단한게 누나처럼 항상 챙긴다는 것이다.
아빠가 싫어하잖아, 이건 하면 안돼 하고 챙겨주고 싸우더라도 항상 으르렁대기만 하지 물지도 못한다.
그러다보니 쪼끄만한 웰시코기 말리에게 물리는 것 같기도 한데..고마우면서도 안쓰럽다.
싸우더라도 이렇게 같이 누워서 쉬는 걸 보면 그래도 괜찮은 사인가보다.
싸우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끝나고 나서가 중요한거 같다. 다시 같이 지내는 모습을 보면 누가 잘못했고 잘했고를 따지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다시 붙어지는 그런 모습이 좋다.
내가 아직 너희들보다 부족하구나..
사랑한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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