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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태양광조명 설치하기(카페등)

마당퐁당

by 싸샤 2023. 6. 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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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정화조가 있던 자리에는 정화조 부속설비인 에어 블로워용 전선이 있었다.
이걸 어떻게 처리할끄 한참을 고민하다. 전선을 자르면 혹시라도 나중에 필요할때 방법이 없을거 같고 그래서 잘 숨기는 방법으로 태양광 조명을 선택했다.

정화조를 철거한지 1년이 넘었지만 여태까지 이 전선을 그냥 두고 화단공사를 하고 그냥 놔뒀다.
나는 크게 신경이 안쓰이나 아내는 이런거 못보는 성격이라 드디어 방법을 찾아서 바로 실행에 옮겼다
(사실 몇개월전부터 계속 얘기하긴 했지만 어떻게 할지 잘 몰라서...)

아내가 기둥이 있는 조명을 샀기 때문에 이제 나는 이걸 빨리 설치해야 한다. ( 조명사기 전에 열심히 홈페이지의 설치방법도 확인했다)

우리는 전선을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에 기초쪽이 뚫려있어야 했다. 그래서 이렇게 전선을 집어넣고 조명은 위에 돌려서 끼우기만 하면 된다

사실 이건 쉽다. 문제는 이걸 어떻게 고정해주냐는 거다. 사실 구매하면서도 땅에 묻어버릴까도 생각하고 어떻게 되겠지하는 생각에 문제없다고 얘기했지만 사실 방법은 딱히 없었다. ㅡ.ㅡ;;

조명을 설치하고 보니 바닥의 앵커볼트 구멍 3개가 보인다. 저기에 앵커볼트를 설치하기만 하면 되는데..바닥이 그냥 다 흙이고 기초를 넣기도 막막했다.

문득 창고에 있던 오이지지봉이 생각이 났다. 두께도 얼추 비슷한거 같아 가져와서 보니 볼트구멍에 들어간다!
근데 1미터 정도의 길이다 보니 잘라야 한다.

아내의 실기도구중 실톱이 생각나서 바로 갖고 와서 적당히 3등분으로 잘랐다. 실톱이 없었다면 오늘 일은 여기서 멈췄을 수도 있다. ㅋㅋ

세개의 막대를 사진처럼 꼽았다. 된거 같긴 한데, 흔들린다. 위로 당기면 빠질거 같다.
실을 묶을까하는 생각을 했으나 다행히 더 좋은 생각이 났다.
아래 사진처럼 지지봉을 껏어서 안빠지게 하는 것이었다.

캬! 바로 미션을 클리어해버렸다!!!

길이도 길어서 왠만해선 빠지지도 않을거 같고 흔들림도 적을거 같다. 아무래도 그냥 흙에다 한거기 때문에 아무도 건들지 않길 바란다.

밤에 은근한 조명이 어떨지 확인하거 사진을 추가해야 겠다.

(사실 센서등을 설치하고 싶었지만 완전히 꺼졌다가 켜지는 센서등은 잘 없어서 제일 약한 불로 골랐다)


우린 조명이 필요한게 아니라 전선을 가리는게 더 중요하고 식물들의 숙면을 위해 조명이 없는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뭐 어쨌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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