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예전에 올린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본 김에 글을 써본다.
서울 봉천동에 살던 때 인근 아파트에서 살다가 봉천동 국회마을의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갔었다.
당시 1억원에 전세로 들어갔으니 엄청 싸게 들어갔다.
주택에 살거라도는 한번도 생각을 안해봤었지만, 집을 보고나서 너무 맘에 들었었다. 처음 보는 단독주택, 저렴한 가격에 서울에 마당있는 집에서 살 수 있다는 것! 꽤 괜찮지 않은가? 어짜피 옆 동네에서 살았기 때문에 동네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2층집...꿈에 그리던 단독주택이었다.
이렇개 작은 마당을 갖고 있었지만, 여름이면 잡초와 어마어마하게 번진 비비추때문에 힘들어 했던 거 같다.
정말 잡초가 날 곳이 별로 없었는데 뭐가 그리 힘들었었는지??
주인아저씨가 건축가가 직접 지어서 튼튼하다고 했었는데, 겨울에 너무 추웠던 기억이 많이 남는다. 특히 2층에서 냉기가 폭포수처럼 내려오던 것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ㅋㅋㅋ
2층은 옷장하고 컴퓨터방이라서 보일러를 안틀어서 그런지 1층만 보일러를 돌려선 실내옹도가 올라가지 않았다.
이때 살면서 단열!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살면서 여름에도 단열이고 겨울에도 단열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몸소 느끼고 있다.
겨울에 좀 추웠지만, 이때의 선택으로 지금 남양주에 오게 된거 같다. 장인어른도 우리를 보고 집을 지을 결정을 하신거 같기도 하고, 모두 주택살이에 대해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단독주택을 직접 지어서 잘 살고 있다.
어떠냐고?? 아마 안살아봤으면 아마 아직 두려워하지 않을까?? ㅎㅎㅎ
아이들이 아파트보다 주택에 살고 싶다고 하는 걸 보면 우리가 잘 살고 있는 거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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