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에 꽃이 매달렸다.
작년한해는 쉬어서 더더욱 기다렸던 꽃이다.
재작년에 가지치기를 잘못했던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전과 다르지 않은데 작년만 그랬던걸 보면 남양주에서 자라기 힘들어서 그런건 아니었나 하기도 생각이 든다.
남양주가 서울보다 겨울에 한 4도 정도 더 낮을 정도로 추워서 우리 동네에서 감나무가 되는 집이 우리 집밖에 없었다.
(담벼락에 꼭꼭 숨어있어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어느 정도 견딘것 같다)
어쨌든 작년에는 기다려도 만나지 못했던 감나무 꽃이 폈다. 그것도 생각보다 많이!
감나무는 가을을 매우 풍요롭게 해준다.
특별히 손도 가지 않고 폭풍성장을 하지도 않고 그래서 딱 좋다. 크지 않다보니 한집에서 먹을 만큼 적당히 열리니 질리지도 않는다.
책을 보니 감나무 꽃이 너무 많으면 몇개는 골라줘야 감이 크게 열린다고 한다. (이런 고민을 한적이 많지 않아서 .;;; )
올해는 여전히 벌이 잘 보이지 않는다. 나비도 ..
집에 땅벌들이 좀 보인다. 보통같으면 다른 꿀벌도 보호하기 위해 집 짓는 것을 방해했을텐데, 그렇게 하다 이 지구에서 영영 사라지면 어떡하지하는 생각까지 들어서 그냥 놔둔다. 한두마리밖에 안보이니..
이발하는 날 - 석축 다듬는 날 (0) | 2022.05.23 |
---|---|
황화코스모스(금계국)를 시작으로 화단이 축제를 시작하려 한다. (노란꽃) (0) | 2022.05.21 |
애기 말발돌이는 풍성풍성 (0) | 2022.05.21 |
둥글레 꽃, 은방울꽃과 비슷한듯 아닌 (0) | 2022.05.21 |
초롱처럼 생긴 꽈리를 말리면 예쁜데.. (0) | 2022.05.21 |